찬양대/찬양 영상

2009.10.22 12:32

추억의 장소 -박완서-

조회 수 11922 추천 수 0 댓글 0
?

단축키

Prev이전 문서

Next다음 문서

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
?

단축키

Prev이전 문서

Next다음 문서

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
그 앞에 이렇게 사람이 붐비니 
종로서적도 여전히 번창하려니 했다. 
나 하나쯤 안 사줘도 사줄 사람이 많으려니 했다. 
그러나 그게 아니었나 보다.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니. 
내가 정말로 종로서적을 사랑했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 
사줬어야하지 않을까. 나 아니라도 누가 하겠지 하는 
마음이 사랑하는 것을 잃게 만들었다. 
관심 소홀로 잃어버린 게 어찌 책방뿐일까. 
추억어린 장소나 건물,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까지도 
늘 거기 있겠거니 믿은 무관심 때문에 
놓치게 되는 게 아닐까.

- 박완서의《호미》중에서 -

* 미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 하지요?
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살려낼 수 있는 아름다운 '추억의 장소'들이
하나둘 속절없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. 더불어 우리의 정서도 
마른 땅처럼 함께 메말라지고 있습니다. 추억할 만한 
장소를 잃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것을 잃은 것입니다.
소중한 것을 잃은 채 삶의 발걸음을 재촉할수록 
마음의 메마름과 쓸쓸함이 더할 뿐입니다.

List of Articles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공지 교회창립 30주년 기념영상 - 클리블랜드 중앙침례교회 JBJ 2013.05.09 109122
16 감사 주일 어린이 찬양율동 SuwonYang 2009.11.22 11337
15 감사 주일 KCBC 성가대 찬양 SuwonYang 2009.11.22 11927
14 "사랑해요", "더욱 사랑" VIOLIN 연주 2 SuwonYang 2009.11.22 12793
13 성경에 꿈이 있다 1 file SuwonYang 2009.11.20 12630
12 11월 셋 째주 성가대 찬양 SuwonYang 2009.11.20 12312
11 100종류의 장미를 드립니다. 1 SuwonYang 2009.11.10 14742
10 세계 50대 관광지 함께 떠나 볼까요..... SuwonYang 2009.11.10 12811
9 정혜연 자매 피아노 독주회 file artehong 2009.11.09 12788
8 대접만 받으려 하니 1 SuwonYang 2009.11.09 12894
7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은혜 1 pastorsuh 2009.11.07 13102
6 따뜻한 슬픔 - 조병준 SuwonYang 2009.11.04 12289
» 추억의 장소 -박완서- SuwonYang 2009.10.22 11922
4 "솔직히 이정도면" 양가이버 2009.10.16 11942
3 '기도의 손'은 '기적의 손'을 만든다 pastorsuh 2009.10.15 12157
2 <하늘이슬 청년부> 감사합니다! 여러분의 기도가 저희 청년부를 부흥케 하네요! artehong 2009.10.12 11947
1 <하늘이슬 청년부> 안녕하세요? 성도님 여러분, 하늘이슬 청년부에서 전합니다! artehong 2009.09.20 12026
목록
Board Pagination Prev 1 ...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Next
/ 39
XE1.11.2 Layout1.1.5.1